혹시 습관적으로 ‘정각’에 메시지를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 10시, 오후 2시… 많은 기업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정각’에 맞춰 고객에게 메시지를 발송하곤 합니다. 아마도 업무 시작 시간이나 특정 시간대에 맞춰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일 것입니다. 오랫동안 해왔기에 익숙하고 편리한 방식이기도 하죠.
하지만 모두가 같은 시간에 메시지를 보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출퇴근 시간 도로처럼, 메시지 발송에도 ‘트래픽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실제로 인포뱅크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오전 9시와 10시 정각, 단 1~2분 사이에 하루 전체 발송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메시지가 집중되는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평소보다 몇십 배나 많은 트래픽이 순간적으로 몰리는 셈이죠. 이는 메시지 전달 지연이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이제는 습관적인 정각 발송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짜 ‘골든타임’을 찾아야 할 때죠.
‘정각 발송’의 딜레마: 높은 주목도 vs. 트래픽 병목 현상
물론 오전 9시나 10시 같은 시간대가 고객의 주목을 끌기 좋은 시간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업무를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확인하는 시간대이니까요.
하지만 바로 이 점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너도나도 이 ‘황금 시간대’를 노리고 동시에 메시지를 발송하면서, 특정 시간대에 트래픽이 폭증하게 되는 거죠. 메시지를 처리하고 전달하는 서버는 갑자기 몰려든 요청에 버거워하기 시작하고, 이는 곧 메시지 전달 지연 또는 심각한 경우 발송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메시지를 확인하는 실제 상황을 떠올려 볼까요?

정신없는 오전 업무를 처리하느라 잠시 잊고 있던 휴대폰을 10시 반쯤 확인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알림 목록에는 10시 정각에 도착한 광고/정보성 메시지가 이미 여러 개 쌓여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알림들에 묻혀 스크롤을 내려야만 보일 수도 있죠. 그런데 그 위로, ’10시 22분’에 도착한 메시지가 하나 보입니다. 정각에 쏟아진 메시지들보다 조금 늦게, 그리고 가장 최근에 도착했기 때문에 알림 목록 최상단에서 오히려 더 눈에 띕니다.
결국 ‘다른 기업들도 다 보내는 시간’이라는 점이 오히려 내 소중한 메시지가 고객에게 제때, 그리고 제대로 도착하는 것을 방해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높은 주목도를 기대했지만, 정작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거나 다른 메시지들에 묻혀 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데이터가 말하는 ‘진짜 골든타임’: 정각을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찾아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높은 참여율을 포기할 순 없고, 그렇다고 메시지 전달 실패의 위험을 감수할 수도 없습니다. 해답은 ‘참여율’과 ‘안정적 전달’ 사이의 현명한 균형점을 찾는 데 있습니다.
먼저,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지, 그 목적에 따라 효과적인 시간대는 분명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목적별 시간대를 아래 표에 정리했으니, 발송 전략 수립 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메시지 목적에 따른 추천 발송 시간대
메시지 목적 | 추천 발송 시간대 | 특징 |
---|---|---|
프로모션 /광고 |
10-12시, 17-19시 |
출근 후/업무 종료 전후 ※ 광고성 정보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오전 8시 ~ 오후 9시 사이에만 발송 가능 (수신자 사전 동의 시 야간 발송 예외) |
이벤트 알림 |
전날 18-20시, 당일 9-11시 |
이벤트 임박 시점에 공지하여 참여를 유도하고 긴박감을 조성하는 데 효과적. |
쿠폰/ 특가 안내 |
11-12시, 17-18시 |
점심시간 직전, 퇴근 직전 시간대에 발송하여 즉각적인 구매나 관심을 유도하기 좋음. |
구매 유도 |
행동 발생 1-2시간 이내, 10-12시, 14-16시 |
고객의 구매 포기 직후 리마인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또는 업무 중 여유 시간대를 활용할 수 있음. |
리마인드/재방문 | 14-16시, 18-20시 |
주요 업무 시간 이후 또는 저녁 시간대에 발송하여 서비스 재방문이나 다음 행동을 유도. |
메시지 발송 시간대별 반응률 데이터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시간대별 참여율, 오픈율, 전환율은 뚜렷한 차이를 나타냅니다.
발송시간대에 따른 메시지 반응률
시간대 | 참여율 | 오픈율 | 전환율 |
---|---|---|---|
7시 – 9시 | 15% | 30% | 5% |
10시 – 11시 30분 | 20% | 45% | 8% |
12시 – 14시 | 25% | 55% | 15% |
16시 – 17시 30분 | 15% | 40% | 7% |
18시 – 21시 | 22% | 50% | 10% |
출처 : thriwin Best Time to Send Text Messages: Optimizing Bulk SMS Campaigns for Maximum Engagement
요일별 메시지 전환율 또한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메시지 발송 요일별 전환율

출처 : OmniSend의 요일별 SMS 전환율 분석
위 데이터는 영어권 국가에서 측정된 데이터값이다보니, 한국 사정과는 다소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어떤 요일과 시간대가 일반적으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패턴을 파악하고 우리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주의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의 경우, 전환율이 낮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목, 금, 토요일의 전환율이 높았습니다. 메시지를 통한 참여율, 전환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점심시간대인 12시~2시 시간대였다는 점 또한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이렇게 발송 요일과 시간대를 선정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앞서 이야기했던 ‘정각 트래픽 병목 현상’을 피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즉, 위 표에서 추천된 시간대나 혹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정각’ 시간대에서 의도적으로 몇 분 정도 시간을 비껴 발송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안정적인 발송과 높은 주목도를 모두 잡는 ‘진짜 나만의 골든타임’을 찾는 핵심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모션 문자를 많은 사람이 보내는 오전 10시 정각 대신 10시 7분이나 10시 12분에 보내는 것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쿠폰 안내를 오후 5시 정각이 아닌 5시 8분에 보내거나, 장바구니 알림을 오후 2시 정각 대신 2시 23분에 보내는 식이죠.
- 오전 11시 22분?
- 오후 2시 34분?
- 오후 4시 51분?
이처럼 정각에서 몇 분 정도 벗어난 시간은 극심한 트래픽 병목 현상을 피하고, 정각에 쏟아지는 다른 메시지에 묻힐 가능성도 줄이면서, 여전히 높은 고객 참여율을 기대할 수 있는 ‘나만의 최적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시간이 우리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일지는 업종, 타겟 고객층, 메시지 내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각 발송’이라는 습관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참고하고(만약 내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면 활용하고), 조금씩 시간을 조정하며 테스트해보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메시지 발송, 시간만큼 중요한 ‘파트너’ 선택 (feat. 비즈고)
최적의 발송 시간을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소중한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그리고 확실하게 전달해 줄 믿음직한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시간에 보내려 해도, 발송 시스템 자체가 불안정하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테니까요.
인포뱅크는 월 8억 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하며,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확장을 통해 대량 발송이나 갑작스러운 트래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곳과 일하는 것은 많은 차이를 만들죠.
특히 비즈고의 고객 경험(CX)팀은 단순히 시스템 사용법 안내를 넘어섭니다. 서비스 온보딩부터 발송 중 겪는 어려움, 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성공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여정, 시간 선택의 지혜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비즈고가 든든하게 동행하겠습니다. 지금 바로 비즈고와 상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