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모으기 사용자 200만 돌파 | 매일 쏟아지는 체결 알림, 금융권은 어떻게 처리할까?

2025-12-05

☕ 커피 값으로 엔비디아 주주 된다 | 보편화된 적립식 투자

과거에는 목돈을 마련해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이 투자의 정석이었다면, 이제는 커피 한 잔 값으로 매일 조금씩 주식을 사 모으는 방식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스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앞다퉈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역시 입소문을 타며 누적 이용자 160만 명을 넘어섰죠. 

카카오페이증권 이용자의 투자 주기 분석 결과 그래프

출처: 카카오페이증권

특히 카카오페이증권 이용자의 투자 주기를 분석한 결과, 매일 투자하는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고, 매주(32%), 매월(12%)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매일 투자를 선택했다는 점은 이 트렌드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일상의 습관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줍니다.

왜 지금 적립식 자동 매수에 열광할까?

그렇다면 왜 투자자들은 직접 매매 버튼을 누르는 대신, 시스템이 알아서 사주는 ‘자동 매수’를 선택할까요?  흔히 적립식 자동 매수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사용자가 종목, 주기, 금액 또는 수량을 미리 설정해두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주문을 실행하는 서비스입니다. 증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1주 단위가 주식도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살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식 모으기 사용자 200만 돌파 | 매일 쏟아지는 체결 알림, 금융권은 어떻게 처리할까?

① 뇌동매매 방지와 심리적 안정감

투자자가 가장 스트레스받는 순간은 매수 타이밍을 잡을 때입니다. 감정이 개입되면 공포에 팔고 환희에 사는 실수를 범하기 쉽죠. 자동 매수는 이러한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게 해줍니다. 투자자는 시세 창을 들여다보며 일희일비하는 대신, 본업에 집중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②  천 원으로 시작하는 우량주 쇼핑

소수점 거래 기능은 투자의 문턱을 낮췄습니다. 1주당 가격이 수십,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미국 우량주(엔비디아, 테슬라 등)는 사회초년생에게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는 이를 1,000원 단위로도 매수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2030 세대에게 “나도 엔비디아 주주”라는 효능감을 선물한 셈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적립식 자동 매수| 알림톡과 문자의 콜라보

이제 대부분의 증권사가 유사한 적립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 혜택 또한 상향 평준화되었습니다. 기능과 비용의 차이가 줄어든 상황에서, 고객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만드는 경쟁력은 결국 디테일한 경험에서 나옵니다. 

특히 내 돈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서비스의 특성상,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는 알림 영역에서의 섬세함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국내 대표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사례는 자동화된 서비스가 고객과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잘 보여줍니다. 이들은 체결 결과를 단순히 통보하는 것을 넘어, 채널의 특성에 맞춰 정보의 양을 조절하여 전달합니다.

한국투자증권 적립식 자동 매수| 알림톡과 문자의 콜라보

① 카카오 알림톡 : 상세한 영수증 역할

장이 열리고 매수가 체결되면 상세한 정보가 담긴 알림톡이 도착합니다. 종목명, 체결 단가, 수량은 물론 계좌 정보와 주문 번호까지 템플릿에 맞춰 일목요연하게 제공됩니다. 고객은 앱을 켜지 않고도 자신의 거래 내역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정보의 완결성이 높습니다.

② 문자 : 핵심만 담은 속보 역할

반면 오후에 발송되거나 알림톡 실패 시 발송되는 문자는 매우 간결합니다. 종목명, 수량, 가격, 결과처럼 필수 정보만 남겼습니다. 이는 장문 메시지(LMS)로 전환되는 것을 막고 단문 메시지(SMS) 규격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불필요한 서술어를 덜어내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도달률을 높이는 실용적인 전략입니다.

왜 두 채널을 모두 활용할까?

단순히 친절해서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금융 서비스가 반드시 갖춰야 할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에 대한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첫째, 도달률 99.9%를 위한 이중 안전장치입니다.

카카오 알림톡은 데이터 통신 기반입니다. 아주 드물지만, 네트워크 환경이나 카카오 서버 이슈로 메시지 발송이 실패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금융 거래에서 알림 누락은 치명적인 신뢰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알림톡 발송 실패 시, 즉시 SMS로 우회 발송하거나, 중요한 거래의 경우 SMS를 한 번 더 보내 확실하게 도달시키는 전략을 취하는 것입니다.

둘째, 가독성과 비용의 밸런스입니다.

상세한 정보는 저렴하면서도 표현력이 좋은 알림톡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알림톡을 확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문자를 보낼 때는, 비용이 비싼 LMS 대신 SMS 규격에 맞춰 핵심 정보만 전달함으로써 전체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절감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뢰를 만드는 기술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믿고 정기적으로 돈을 지불하게 만드는 힘, 그것은 화려한 앱 디자인보다 약속한 대로 잘 처리되었습니다고 말해주는 한 통의 메시지에서 나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사례처럼 알림톡의 정보력과 문자의 도달률을 영리하게 결합해 보세요. 비즈고는 금융권 수준의 안정적인 대량 발송 인프라와 비용 효율적인 통합 메시징 솔루션을 통해, 여러분의 서비스가 고객에게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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