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AI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B2B 비즈니스에서도 AI 기술은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크고 작은 여러 기업에서 내놓은 비즈니스용 AI 서비스들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로 ‘생성’, ‘분석’, ‘개선’으로 나눌 수 있죠. 과연 이 AI 서비스들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텍스트만 입력해도 콘텐츠 생성이 가능한 서비스
기업 비즈니스 활동이 잘 되려면 홍보가 꼭 필요하죠. 홈페이지부터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홍보용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기존에는 이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내외부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죠. 하지만 전문 지식을 모르더라도 요구하는 텍스트만 입력하면 이미지, 영상, 홈페이지까지 생각했던 것을 표현해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얼마 전 출시된 글로벌 기업 OpenAi의 ‘Sora’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Sora는 OpenAi가 만든 AI 서비스로 텍스트만 입력하면 최대 1분짜리 영상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동영상 구현 AI 생성 기술의 한계를 넘어 Sora는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어 냈으며, 다양한 캐릭터는 물론 디테일한 움직임이 있는 복잡한 장면도 구현해 내면서 동영상이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만백만’이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AI 영상 생성 서비스 ‘Connect V2L’라는 서비스가 일찍이 출시됐는데요, 이는 영상, 웹페이지, 문서, 카피 문구를 AI가 ‘학습’하여 고객이 원하는 영상을 자동 생성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시장에서는 AI 영상 생성 서비스들의 등장으로 인해 생성 콘텐츠(AIGC) 산업에 있어 이정표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를 AI로 생성할 수 있다는 의미는 비단 동영상 업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영화와 게임 등 비즈니스 산업에서 거대한 변혁의 결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내가 원하는 쇼핑몰 URL만 입력하면 이와 유사한 형태의 쇼핑몰을 구축해 주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NHN 엔터프라이즈와 웹빌더 전문 기업 ‘위븐’이 함께 만든 즉시(ZgAI) 서비스인데요. 5분이면 쇼핑몰 하나를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제작이 필요했지만 제작 허들이 높아 망설였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서 분석과 요약을 해주는 데이터 분석 중심의 서비스
수많은 페이지의 문서를 사람이 읽고 요약·정리하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전화 통화 등의 내용을 녹취하고 난 뒤 일일이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럴 때 문서와 회의 내용을 요약해 주는 것은 물론 분석까지 도와 나의 업무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테이퍼랩스라는 스타트업에서 만든 ‘Shadow’라는 AI 서비스가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업무할 때 발생하는 대화 내용을 데이터 분석하여 요약까지 해주는 것은 물론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보고서 작성, 제안서 작성 등 일부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B2B 세일즈용으로 특화된 ‘대화 AI 분석 스코어링 서비스’도 있습니다. 전화, 화상회의, 메신저, 콜센터 등 세일즈를 위해 발생하는 대화를 감성 분석하여 성사 가능성과 핵심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보다비라는 국내 회사가 만든 서비스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글로벌 회사인 어도비에서는 PDF 문서의 검색과 요약이 가능한 ‘AI어시스턴트’를 출시했습니다. 수많은 페이지의 PDF 문서도 개요를 만들어주고 내용도 요약해 준다고 해요. 문서 분석과 요약을 해주는 서비스는 이른바 지능형 문서 처리 시장에 속하는데요. 지능적인 문서 처리는 문서를 읽고 해석하여, 구조화되고 검색 가능하며 조직화된 데이터로 변환함으로써 데이터 수집을 위한 시간과 인적 자원을 앞으로 비약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하게 개선하는 서비스
모든 기업 담당자는 자기만의 업무 수행 방식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업무를 금방 처리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정말 오래 걸리기도 하죠. 이 때문에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매년 진행하는데요. 이제는 이 분야에서도 AI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해외 바이어를 위해 메일을 작성해야 할 때 영어 비즈니스 메일은 필수죠. 그런데 정확한 비즈니스 용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영어 이메일을 빈번하게 보내야 한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 이럴 때 ‘워드바이스’라는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드바이스는 영문으로 작성된 학술논문, 비즈니스 이메일, SOP 속 문장의 문법 오류를 찾고 같은 의미라도 표현이 달라야 하는 경우를 교정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글로벌 세일즈맨이라면 꼭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AI 서비스도 있습니다. 원래 개발자들이라면 ‘깃허브’에서 버전관리나 코드의 변경 사항을 추적하는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미 익숙하실 텐데요. ‘깃허브 코파일럿’이라는 AI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코드를 만드는데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도와줄 수 있다고 하네요. 개발 시간을 단축해 주고 효율적인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해요.
국내 광고업계에도 도움이 될 만한 AI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광고에 필요한 카피를 AI가 만들어주는 아이작이라는 서비스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KO)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클로바와 카카오브레인의 AI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인데요. 헤드카피와 바디카피, 스토리보드까지 광고에 필요한 카피와 이야기 흐름을 그럴듯하게 생성해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광고 카피는 인간이 고유한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하는 대표적인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새삼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명령어를 적절하게 입력하고 결과물을 산출해 내기 위해 여러 번 조정을 하는 역할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따라서 창의적인 활동을 돕는 도구로써 충분한 역할을 한다는 관점으로 볼 수 있겠죠?
기업 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AI 서비스들이 점차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발전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지만, 공통적으로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타깃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 인포뱅크 또한 다양한 분야의 AI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협업하고 있으며, 챗봇을 만들고 채팅 상담 솔루션을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시징서비스와 AICC 등 다방면에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 줄 AI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즈고의 AI 서비스 메뉴에서 소개해 드리고 있는 SK텔레콤의 ‘누구비즈콜(NUGU bizcall)’ 역시 반복적인 아웃바운드콜을 AI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직접 업무 처리하는 AI 서비스입니다. AI콜에 관심 있는 기업 담당자라면 지금 비즈고에 문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